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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개인용 내리고 영업용 오른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4-12 03: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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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보사들, 개인용 1.2~1.4%·업무용 0.3~1.2% 인하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의 개인용 자동차보험료가 인하된다. (사진 연합뉴스)

자동차 보험료 중 개인용과 업무용은 내리고 영업용은 오른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11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모두 1.2% 인하한다. 영업용은 3% 정도 올린다.

 

개인용은 일반 자가용, 업무용은 회사 등 법인차량, 영업용은 화물차나 배달 차량을 의미한다. 개인용이 자동차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KB손해보험도 11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1.4%와 0.3% 내린다. 영업용은 이달 말께 4%대 정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해상은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13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각각 1.2%와 0.8% 인하하고 영업용은 3% 인상한다.

 

DB손해보험은 16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1.3%와 0.8% 인하한다. 영업용은 2.1% 인상한다. 메리츠화재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1일부터 1.3% 내린다.

 

1인당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가 80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조정으로 보험료 부담이 평균 9000원~1만원 정도 낮아지게 된다.

 

자동차 보험료 조정은 2020년 1월 3%대 인상 후 2년 만이다.

 

지난 5년간 자동차보험이 흑자를 낸 해는 2017년과 2021년뿐이며 2018∼2020년에는 손해율이 85.7∼92.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0년 1월에는 보험료가 3.3∼3.5% 인상된 바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차량 운행량이 줄고 사고가 감소함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고객과 나누기 위해 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누적 적자 및 정비요금 등 보험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그동안 보험료 조정에 신중했으나 대다수 국민이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상황을 고려해 손해율 개선 부분을 보험료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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