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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택시 이용객 급감·운전기사 이탈…"요금체계 조정해야"
  • 연합뉴스
  • 등록 2022-12-14 13: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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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연구원, 원가연동제 요금·처우개선 지원금 증액 등 제시


경기지역 택시의 이용객 수가 크게 줄어 운전기사에 대한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금 확대와 수익자 부담 원칙의 요금체계 조정이 필요하다는 정책 제안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12일 이런 내용의 '경기도 택시운행 특성 및 정책적 활용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택시 대수가 2022년 7월 3만7860대로 12년 전인 2010년보다 5.8% 증가했다.

 

반면 택시 운수종사자 수는 2015년 이후 연평균 2.0% 감소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의 감소율이 연평균 6.8%에 이른다.

 

택시 이용객 수요도 2010년까지 증가하다가 2010년 이후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용객 수요가 2019년 7억4500만명에서 2020년 5억4200만명으로 27.2%나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법인택시의 경우 낮은 보수에 하루 13시간 이상 근무하는 열악한 근무환경 때문에 퇴사하거나 높은 이직률로 운전자 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에 연구원은 택시 운전기사가 일터로 복귀하기 위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며 생활임금 수준 이상의 보수와 운송수입금이 운전기사들에게 주어지도록 택시요금 인상률을 높이는 요금조정 방안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매달 기사당 7만원의 처우개선 지원금 증액, 원가 연동제 방식의 요금 조정 및 합리적인 심야 할증률 조정, 전액관리제 보수체계 및 1일 2교대제 근무제도 정착 등이다.

 

송제룡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택시 이용 및 운행실태들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분석된 택시 관련 자료들을 활용해 택시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택시운송사업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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