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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도로교통사고비용 43조6천억원…GDP 2.1% 차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6-12 0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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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통연구원, 물리적 손실비용 23조8천억 정신적 고통비용 19조8천억

교통사고(PG)

2021년도 우리나라 도로교통사고 피해 추정액이 43조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총생산(GDP) 비중의 2.1%로 주요국보다 2~3배가량 높았다.

 

12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도 도로교통사고는 125만8704건으로 사망자는 2916명, 부상자는 205만5003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토대로 한 도로교통사고 피해 추정액은 43조 5683억원이다. 생산손실, 의료비, 물적피해 등 사상자의 물리적 손실비용은 약 23조 7958억원, 정신적 고통비용(PGS)은 약 19조 7725억원으로 추산된다. 

 

연간 피해 추정액 규모는 2021년 국내총생산(GDP)의 2.1%에 해당한다. 이는 다른 주요국보다 높은 수준으로 미국은 1.6%(2019년 기준), 호주는 1.6%(2020년), 독일은 0.7%(2020년), 영국은 0.7%(2021년) 정도다.

 

도로교통사고 사망자·중상자·부상신고자 수는 1년 전인 2020년과 비교했을 때 -5.4%, -10.6%, -13.3%를 기록해 모두 감소했다. 반면 경상자 수는 22.7% 증가했다. 사망자 수와 부상자 수(경상자 제외)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전국적인 교통사고 감소정책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도로교통사고비용은 1년 전인 2020년 43조 3720억원보다 0.5% 증가했다. 사상자 수 감소에도 비용이 늘어난 이유는 생산손실을 산정하는 데 사용되는 비용 원단위가 물가상승률만큼 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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