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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율주행버스 10월부터 새벽에도 운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04-05 16: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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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내버스 ‘160번’ 도봉산~영등포 노선…내년엔 상계~강남 확대

서울시 심야 자율주행버스 ‘A21’번

서울시가 현재 심야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확대해 새벽에도 운행할 계획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새벽 시간대에 도봉산역~수유역~혜화역~종로5가~여의도~영등포역 25.7㎞ 구간을 달리는 자율주행버스를 새벽에 운행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160번’과 같은 노선을 일반버스 첫차(오전 3시50분~4시)가 다니기 전인 오전 3시30분부터 운행한다. 서울시는 이 노선 운행을 위해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또 내년에 새벽 자율주행버스 운행 노선을 상계~강남 등으로 확대하는 등 새벽 첫차 혼잡이 심한 노선에 지속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2021년 마포구 상암에서 승객 운송을 시작한 시내 자율주행버스는 2022년 강남과 청계천, 청와대에 이어 지난해 여의도 노선으로도 확대됐다. 가장 최근 도입된 합정역~동대문구간(9.8㎞) 심야 자율주행버스 ‘A21번’은 실제 시내버스와 같은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오가고 있다.

 

‘A21번’은 평일 오후 11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10분까지 운행한다. 배차 간격은 70분이다. 지난 12월4일 운행을 시작한 이후 하루 평균 100여명, 현재까지 6400여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자율주행버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유상 운행에 들어간다. 요금은 시 조례에 따라 '서울특별시 자율차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모든 자율주행버스를 무제한 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 자율주행버스는 국토교통부 '자율차 서비스 지원 사업 공모'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국비 5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율주행이 기술을 넘어 늦은 밤, 이른 새벽 이동이 필요한 서민들의 따뜻한 동반자가 되고, 약자와 동행하는 민생맞춤 정책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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