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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동차보험 영업익 5539억원 16%↑…3년째 흑자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04-15 07: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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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액 21조484억·가입대수 2500만대 돌파…손해율 80.7%

자동차보험 손해율 및 사업비율 추이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6% 늘어난 5539억원을 기록하면서 3년 연속 흑자행진을 했다. 자동차보험 가입대수는 2500만대를 넘어서면서 시장규모는 21조원을 넘어섰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21조484억원으로 전년(20조7674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가입대수가 2022년 2480만대에서 지난해 2541만대로 61만대 늘어난 영향이다.

 

이들 회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5539억 원으로 전년보다 759억 원(15.9%) 늘어났다. 가입대수 증가와 함께 사고율이 15%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극한 호우가 발생했던 전년보다 침수피해(886억원→151억원)가 급감하면서 손해율이 개선된 덕이다.

 

작년 발생손해액을 연간 보험료 수입으로 나눈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7%로 전년(81.2%)보다 0.5%포인트 개선됐다. 사업비율은 16.4%로 전년(16.2%)보다 0.2%포인트 늘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97.1%로 전년(97.4%)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2021년 4년 만에 3981억 원 흑자로 전환한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2022년 4780억 원에 이어 지난해까지 2000년대 들어 처음 3년째 흑자행진을 기록 중이다. 2001년 이후 15년 연속 적자행진을 벌여온 자동차보험은 지난 2017년 16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가 다시 3년 연속 적자를 딛고 2021년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별 영업손익을 보면, DB손해보험(2692억 원), 현대해상(2029억 원), 삼성화재(1944억 원), KB손해보험(719억 원) 등 대형 4사는 7384억 원의 흑자를 냈지만, 메리츠(-257억 원)·한화(-185억 원)·흥국(-114억 원)·롯데(-87억 원)·MG(-84억 원) 등 중소형사는 합계 727억 원 적자를 내는 등 양극화가 심화했다.

 

대형 4사(삼성·현대·KB·DB)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85.3%로 전년보다 0.4%포인트(p) 확대됐다. 반면 중소형사(메리츠·한화·롯데·MG·흥국)의 점유율은 8.9%에서 8.4%로 축소됐다. 악사·하나·캐롯 등 비대면 채널 전문사의 점유율은 6.2%에서 6.3%로 소폭 늘었다.

 

판매 채널별 비중은 대면 채널 비중이 51.9%에서 49.7%로 하락해 처음으로 50%를 하회했다. 온라인(CM·사이버마케팅) 채널 비중은 33.8%로 2.2%포인트(p) 늘어났지만, 전화판매(TM) 채널 비중은 16.2%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판매 보험사들의 영업실적이 안정적인 만큼, 서민경제 지원을 위한 자동차보험 경력인정기준 개선, 대리운전자 보험 사고 횟수별 할인·할증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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