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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고속도 상습 정체구간 30% 줄인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04-21 18: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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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고속도로 지하화·휴게소형 하이패스IC 추진

지하고속도로의 3가지 유형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6년까지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을 30% 줄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고속도로의 상습적인 정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고속도로 신설·확장, 기존 통행 방식 및 시설 개선 등 과제를 마련해 추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재정고속도로 중 하루 한 시간 이상 통행속도가 시속 50㎞ 미만인 '상습 정체구간'은 총 429.9㎞(76개)에 달한다.

 

또 지난해 7∼9월 실시한 고속도로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이용자 80%가 정체를 경험해봤다고 응답했다. 정체가 미미하다는 의견은 14.5%에 불과했다.

 

과제별 대표 사업으로는 고속도로 지하화와 휴게소형 하이패스IC가 있다.

 

국토부가 검토하고 있는 지하 고속도로의 유형은 3가지다. 기존 도로를 존치하고 지하 도로를 구축하는 입체적 확장 유형, 상부공간 일부를 활용하는 유형, 도심 속 상부공간은 그대로 두고 지하 도로를 신설하는 유형 등이다.

 

현재 경부(용인∼서울), 경인(인천∼서울), 수도권제1순환(구리∼성남) 등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와 2개 민자 사업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향후 지하 고속도로 재난 사고 예방 대응 기술과 환기 인프라 및 유해물질 저감 등 환경 개선, 교통운영 기술을 향상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활용해 도로 정체를 해소하는 하이패스IC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전국에서 10개의 휴게소형 하이패스IC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대전 대덕구 신탄진휴게소를 하이패스IC로 전환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휴게소형 하이패스IC는 휴게소를 통해 국도와 고속도로를 진입하거나 빠져나올 수 있는 시설로, 국토부는 최대 400m까지 이어지는 신탄진IC의 교통 대기 행렬을 하이패스IC가 일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탄진 휴게소 하이패스IC는 올 연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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