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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민원 감소…가동률 떨어졌기 때문?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10-04 20: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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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7676건→작년 6494건으로 15% ↓

인천공항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

택시 관련 민원이 크게 줄어들었다. 


4일 국토교통부의 '택시 민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676건이었던 택시 민원은 지난해 6484건으로 15.5% 감소했으며 올들어서도 8월까지 3281건으로 감소추세다. 


택시 민원이 감소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교통 전문가들은 최근 수년사이 택시 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진 점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택시 가동률은 현재 30~40%대에 머물러 있다. 4~5년 전 60~70%에 비해 절반가량이 떨어졌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4년 8개월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접수한 택시 민원은 총 3만1857건으로 집계됐다.

 

가장 흔한 민원 유형은 부당 요금'으로 8234건(25.9%)에 달했다. 이어 '사업구역 위반'이 20.7%(6605건), '승차 거부'가 17.9%(5694건)로 뒤를 이었다. '불친절', '영수증 미발급 및 신용카드 결제 거부', '도중 하차' 등도 있었다.

 

지자체별로 보면 서울에서 접수된 택시 민원이 전체의 30.5%(9714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19.6%(6244건), 부산 10.9%(3468건), 인천 10.7%(3419건) 등이었다.

 

각 시도는 택시 민원이 제기되면 사실관계를 살펴 경고, 과태료·과징금, 교육 이수 명령, 자격 취소·정지 등의 조치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시 민원이 감소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한 달에 수백건이 발생하는 만큼 지자체와 택시 업계가 함께 노력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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