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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내 첫 섬식정류장 개통·양문형 저상버스 운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5-05-09 16: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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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식정류장 모습. (사진 연합뉴스)


제주도가 국내 최초로 '섬식정류장'을 도입한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사업' 서광로 구간이 9일 본격 개통됐다.

 

제주도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고급화 사업 일환으로 제주시 서광로(광양로터리∼도령마루) 3.1㎞ 구간에 조성한 '섬식정류장' 6곳을 이날 오전 6시 개통하고 양문형 저상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섬식 정류장은 도로 중앙에 만들어진 섬 같은 양방향 통합 정류장이며, 양문형 버스는 기존 버스와 같은 오른쪽에 있는 문 2개 이외에 왼쪽 가운데에도 문이 있다.

 

섬식정류장에서는 오가는 양방향에서 버스 운전석이 있는 버스 왼쪽의 가운데 문으로 버스에 타고 내리게 된다. 섬식정류장이 아닌 정류장에서는 기존 처럼 오른쪽 문으로 타고 내린다.

 

하지만 섬식정류장 개통과 양문형 저상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한 첫날, 그동안 본 적 없는 형태의 정류장과 버스 운영으로 혼란을 겪는 이용자들도 많았다.

 

제주도는 섬식정류장 도입으로 인도폭 축소와 가로수 이식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고 안전한 환승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버스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정시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순차적으로 섬식정류장을 조성하고 양문형 버스도 2026년까지 171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양문형 버스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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