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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택시파업 전국 확산…“우버 규제하라!”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08-01 11: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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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셀로나·마드리드 등 대도시서 도로점거


▲ 스페인 마드리드 중심가에서 도로를 점거한 채 파업 중인 택시들

스페인의 택시 기사들이 우버(Uber) 등 스마트폰 기반 차량호출서비스가 생계를 위협한다며 전국적인 파업을 벌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한 택시 파업이 수도 마드리드까지 번졌다.

 

마드리드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15000명의 택시 기사들이 파업에 돌입해 30일 현재 도시 번화가 대로를 차량 수백대가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이고 있다.

 

스페인 최대 관광지인 바르셀로나에서도 수백 대의 택시가 농성을 벌였으며, 택시 파업은 동부 발렌시아와 사라고사, 북부 빌바오, 남부 세비야 등 다른 대도시들로도 속속 번졌다.

 

이번 파업은 지난달 25일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됐다.

 

우버 등 차량호출서비스가 유명 관광지를 운행하려면 당국의 추가 승인이 필요하다는 바르셀로나시()의 규제에 대해 중앙정부가 이의를 제기하자 법원은 이 규제의 효력을 정지시켰고, 이에 반발한 택시조합들이 파업을 결의했다.

 

택시조합들은 우버와 카비피(Cabify) 등 스마트폰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가 전통적인 택시산업의 존립을 위협한다며 정부에 규제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파업에 참가한 택시 기사 일부가 차량호출 플랫폼인 우버와 카비피를 이용하는 차량을 공격하는 등 폭력시위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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