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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운전자 10명 중 3명 안전띠 매지 않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0-11-10 09: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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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안전공단 조사…고속도로 착용률 71.5%, 산업단지에서는 53.7% 불과


화물차 운전자 10명 중 3명은 안전띠를 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화물차 대상 안전띠 착용률 조사 결과, 66.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0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시범조사 항목으로 화물차 4970대를 대상으로 화물차 통행이 많은 고속도로와 국가산업단지에서 진행됐다.

 

고속도로에서의 안전띠 착용률은 71.5%였으나 국가산업단지에서는 53.7%에 불과, 국가산업단지에서의 안전띠 착용률이 고속도로보다 17.8%p 낮았다.

 

또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은 다른 차종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차종의 구분 없이 조사한 차량의 안전띠 착용률은 96.1%로,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은 전 차종보다 24.6%p가 낮았다.

 

교통안전공단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교통사고 발생 시 탑승자를 지켜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차량 밖으로 이탈해 2차 충돌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3년간(2017~2019년) 안전띠 착용 여부가 확인된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률을 보면, 안전띠를 착용했을 때 사망률은 0.7에 불과했으나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4.3으로 6.1배 높아졌다.

 

교통안전공단은 “2018년 전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화물차의 안전띠 착용률이 저조하다”며 “운전자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전띠 착용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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