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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탔던 서울 새벽버스 첫차 15분 빨라진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1-11 20: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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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새벽전용 맞춤버스 8146번 신설…오전 3시 50분 첫차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일 4시 5분에 서울 상계동에서 '새벽 만원 버스'라고 알려진 146번 시내버스 첫차를 타고 새해 첫 출근하는 근로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총리실)

서울시는 새벽 근로자 탑승이 많은 146번 버스 운행구간(상계동~강남역)에 새벽전용 맞춤버스인 8146번을 16일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설 버스 8146번은 '새벽 만원버스'로 불리는 146번보다 15분 빠른 오전 3시 50분부터 5분 간격으로 평일 총 3회(오전 3시 50분·3시 55분·4시 00분) 운행한다. 노선은 146번 버스와 동일하다.

 

146번은 첫차 승객이 많아 기존에도 3대가 4:05분(첫차)에 동시 출발하던 노선이다. 서울시는 지난 2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146번 버스에서 만난 승객들로부터 첫차 시각을 당겨달라는 요청을 받자 새벽버스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했다.

 

검토 결과 146번 버스 기사의 업무량이 늘거나 출근 시간이 앞당겨지는 일이 없도록 새벽 전용버스를 새로 만들기로 하고, 버스회사 노사 간 협의를 거쳐 기사를 신규 채용했다. 이어 노선 운영을 위한 사업개선명령 절차를 지난 10일 완료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8146번을 이용하면 강남 업무지구 빌딩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경비원 등 새벽 근로자들이 지각 걱정 없이 출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필요에 따라 적재적소에 교통서비스가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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