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윤상욱 CHA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병원장(왼쪽), 김수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사무처장(가운데),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분당차병원과 함께 29일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에서 '택시기사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위소득 140% 이하의 현직 또는 상해·질병으로 휴직한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민간 보험 적용분을 제외한 본인 부담금을 인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총 21억6000만 원의 예산으로 다음 달부터 내년 4월까지 약 1년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예산 전액은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이 출연한 기금으로 마련됐다.
신청자는 5월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아이들과미래재단 홈페이지(www.kidsfuture.or.kr)를 통해 상시 모집한다. 아이들과미래재단은 벤처 기업들이 출연한 기금으로 2000년 3월에 설립된 독립법인이다.
의료비 안심 지원 사업은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택시를 비롯한 모빌리티 종사자와 상생하고, 종사자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로 재단 설립 계획을 밝혔다. 이후 준비를 거쳐 올해 2월 출범했다.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은 이번 의료비 안심 지원 사업과 모빌리티 종사자 의인 시상(도로위히어로즈) 등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해 온 상생 사업을 이어받아 진행한다. 정보기술(IT) 기반 모빌리티 산업 발전과 모빌리티 서비스 공급자의 복리후생 증진 등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활동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