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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자율주행 택시‘ 세계 첫 상업운행 시작
  • 이명철 기자
  • 등록 2018-12-07 14:23:01
  • 수정 2018-12-07 14: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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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한된 400명에 서비스…초기 오작동 대비 엔지니어 동승



손님을 태우고 스스로 운전하는 택시가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됐다.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가 이제 시동을 건 상황이지만, 점차 본격화될 경우 글로벌 자동차시장 판도를 흔들고 운송업계에 엄청난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6일 외신에 따르면 구글 그룹사인 웨이모(Waymo)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 교외 남동부에서 세계 최초로 사람 손을 전혀 거치지 않고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율주행 택시(일명 로보택시·사진) ‘웨이모 원서비스를 시작했다.


로보택시는 크라이슬러 미니밴 퍼시피카모델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버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웨이모 자율주행차 앱을 통해 호출하면 된다. 목적지를 입력하면 자율주행차가 목적지까지 운행한다.


운행 초기에는 피닉스시 주변 160반경에 국한해 약 400명의 제한된 고객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여러 차례 시범 서비스를 받았다.


로보택시에는 초기 자율차 프로그램의 오작동에 대비해 자사 엔지니어가 동승한다. 운전석에 아무도 타지 않은 상태에서 운행하는 완전 무인 서비스를 언제 제공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웨이모 측은 탑승자의 편안함과 편의를 마음에 두고 조심스럽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자율주행기술 1위로 평가받는 웨이모는 2009년부터 캘리포니아주, 애리조나주 등의 25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AP통신은 구글이 거의 10년간 공들여온 자율주행차 기술이 비록 소규모지만 상업적인 차량호출 서비스로 시작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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