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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여객서비스에 짐·생활물류 배송 확대 운영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5-24 18: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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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구벌 자율차(대구)’·‘탐라 자율차(제주)’ 25일부터 서비스
  • 전용 앱·예약 페이지 통해 무료로 이용 가능


대구와 제주에서 운영되는 자율주행 여객서비스에 짐·생활물류 배송 서비스가 확대 운영된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와 제주에서 25일부터 자율주행 짐·생활물류 배송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시범사업’은 자율주행 기반의 창의적인 모빌리티 프로젝트다. 국토부가 중소·새싹기업의 자율차 제작 및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5월 공모를 통해 ‘달구벌 자율차(대구)’·‘탐라 자율차(제주)’가 사업자가 선정됐으며 같은 해 11월부터 여객 셔틀 서비스를 우선 실시했다.

 

대구의 ‘달구벌 자율차’는 기존 대구 테크노폴리스 지역(10km 구간)에서 제공해온 수요응답형 여객서비스에 더해 생활물류 배송서비스를 접목하고 오는 7월부터는 국가산단(28km 구간)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

 

국토부는 달구벌 자율차를 통해 인근 대학교와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초단거리(2㎞ 이내)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한 서비스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검토하고, 오는 7월에는 로봇 배송을 도입해 자율주행 물류배송의 전 과정을 실증할 계획이다.

 

제주의 '탐라 자율차'는 현재 제주공항 인근 해안도로(16㎞ 구간)와 중문 관광단지 일대(5㎢)의 관광형 여객운송 서비스에 더해 제주공항부터 호텔까지 여행객의 짐을 자율차로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추가된다. 제주를 찾는 여행객은 공항에서 수하물을 맡기는 동시에 탐라 자율차로 해안도로를 관광하고 원하는 시간에 다시 호텔에서 짐을 찾을 수 있다.

 

달구벌 자율차는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탐라 자율차는 예약 페이지를 통해 25일부터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박진호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여객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자율주행기술 실증을 통해 자율차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신속히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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