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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동차 등록 대수 4년 만에 감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01-17 0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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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등록 차량 319만대…인구 대비 자동차 수 ‘전국 최저’

지난해 서울시 자동차 등록 대수는 319만1162대로 전년(319만3351대) 대비 2189대(0.07%) 감소했다. 서울에서 자동차 등록 대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서울시 자동차 등록 대수가 감소하면서 인구 대비 자동차 수가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는 319만1162대로 전년(319만3351대) 대비 2189대(0.07%)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의 자동차 등록 대수가 2594만9201대로 전년 대비 44만6123대(1.75%)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울에서 자동차 등록 대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인구 대비 자동차 수는 2.94명당 1대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의 인구 대비 자동차 수는 1.98대로 서울시와 약 1명 차이가 난다.

 

자치구별 자동차 등록 대수는 강남구가 25만3856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24만4299대), 강서구(20만5821대), 서초구(17만7103대), 강동구(15만4020대)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2.15명당 1대꼴이었다. 가장 적은 자치구는 관악구로 4.07명당 1대였다.

 

서울에 등록된 친환경 자동차는 총 28만6120대로 전년(23만2000대)보다 5만4120대(23.3%) 증가했다. 친환경 자동차 수는 지난 2017년부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는 7만2937대로 전년(5만9327대)보다 22.9% 늘었고, 하이브리드 차량은 21만3대로 23.7% 급증했다. 수소차는 9.13% 늘었다. 반면 경유차는 4.62%(4만8848대) 줄었고 기타 연료(LPG·휘발유 등)차도 0.39%(7461대) 감소했다.

 

외국산 차의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해 전체 등록 차량의 21%를 차지했다. 외국산 자동차는 강남구에 10만2240대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6만5361대), 송파구(6만1610대) 등 ‘강남 3구’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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