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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전기 시내버스 첫 운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8-11-16 21: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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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관통 1711번 노선…연말까지 3개 노선 29대로 확대


▲ 서울시 첫 전기 시내버스가 광화문사거리에서 달리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에 처음으로 전기버스가 도입됐다.

 

서울시는 지난 15일부터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1711번 노선 차량을 전기버스로 바꿔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2016년 말까지 남산 순환버스가 전기차로 운행됐으나 시내버스 노선에 전기차가 도입되기는 처음이다.

 

1711번 버스는 국민대평창동경복궁시청서울역용산공덕역을 오가는 노선이다. 151대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1711번 버스 9대가 전기버스로 바뀐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전기버스를 3개 노선, 29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26일부터는 3413번 버스 노선(강동공영차고지잠실역수서역 구간)10, 125일부터는 6514번 버스 노선(양천공영차고지영등포서울대 구간)10대가 추가로 투입된다.

 

기존에 운행하던 차량 중 911년 이상 노후된 차량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전기버스로 바꾸는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새로 투입되는 전기버스는 시내버스 노선의 외관 디자인을 유지하되 버스 위쪽에 하얀 띠를 둘러 시민들이 전기버스임을 알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버스 29대는 현대차 14, 중국 하이거(한국 판매법인 피라인) 10, 국내 중소기업인 에디슨 모터스 5대다.

 

서울시는 전기버스 운행 기간 중 제작사별 차량 및 배터리 성능, 안전성, 편의성 등을 모니터링해 서울형 전기 시내버스 표준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전기버스를 3000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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