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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조합, 승객에 감동 준 택시기사에 감사의 선물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01-30 18:58:57
  • 수정 2019-01-30 21: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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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71명 선정...특별상 등 4개상으로 구분, 모바일상품권 지급


▲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김기태 한일택시 기사(왼쪽). 금융감독원은 김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서울택시조합(이사장 문충석)은 작년 한해 택시이용 시민에게 친절서비스를 베풀고 분실물을 습득신고한 871명의 택시운수종사자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택시조합은 조합 홈페이지 고객센터 칭찬 합시다코너에 등록된 택시 승객의 칭찬 글 대상자와 습득물 신고자 1056명 중 자체 심사를 통해 871명을 선정, 해당 사례의 고객기여도 및 미담 사례의 경중에 따라 특별상 등 4개상으로 구분해 서울시장 표창 상신과 함께 상품권을 지급했다.


친절도 및 선행 정도가 가장 두드러진 특별상은 승객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은 김기태 씨(한일택시)를 비롯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안아서 택시에 승차시키고 태워다 준 양기봉 씨(대왕기업), 사내 동료가 암 진단을 받자 본인의 퇴직금으로 병 치료를 도운 김재각 씨(우진운수) 8명에게 수여됐다. 이들에게는 서울시장 표창 상신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주어졌다.


또 해당사례의 평가에 따라 양심상 10, 모범상 18, 장려상 835명에게 5000~3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했다.


특별상 수상자중 김기태 씨는 지난해 8월 택시에 승차한 승객(70, )이 사기범과 통화하는 내용을 우연히 듣고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아들과 통화하도록 하는 등 승객을 설득해 범죄 피해를 막았다.


서울택시조합이 설날을 앞두고 택시기사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한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실히 일하는 운수종사자의 사기를 북돋우고 이 같은 사례와 문화를 전파시켜 택시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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