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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렌터카 총량제 2026년 9월까지 2년 연장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4-09-12 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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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정 규모 2만8300대…인센티브 지원방안 마련해 감차 추진

제주국제공항

제주도 렌터카 총량제가 2년 연장된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대여사업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2018년부터 시행해온 렌터카 총량제를 2026년 9월 20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 렌터카 총량제는 인구와 관광객, 자동차 증가에 따른 교통 체증과 사회혼잡비용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현행 제3차 자동차 수급조절계획이 오는 9월20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제주도는 렌터카 총량제 지속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2024년 상반기 렌터카 수급조절계획 시행 효과 분석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적정 규모는 2만8500대로 산정됐으나 수급조절위에서 2만8300대로 수정해 의결했다.

 

총량제 시행 이후 현재까지 3829대의 감차가 이뤄졌으며 증차도 제한되고 있다. 2018년 9월부터 2022년 9월까지 1~2차 수급조절에서 3814대가 줄었고, 2022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4대가 감차됐다.

 

사회적 비용은 4756억 원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량제를 실시하지 않았다면 제주도에는 3만 2000대에서 3만 5000대의 렌터카가 등록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도는 렌터카 총량제 연장 시행을 위해 오는 20일 자동차 대여사업 수급조절계획 변경 공고를 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적정 규모인 2만8300대 달성을 위해 렌터카 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마련해 감차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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