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시에서 제공되는 모든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서비스는 카카오T 앱을 통해 이용하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자율주행 운송플랫폼 민간사업자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시의 모든 자율주행 관련 서비스를 카카오T 앱에서 통합 제공한다.
서울시는 3800만 이용자를 보유한 카카오T가 서울시 자율주행 운송플랫폼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이용자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수요응답형(상암), 관광형 셔틀(청계천), 자율주행 노선버스(심야·청와대)에 이어 최근 심야택시까지 확대해 대중교통부터 개별 이동까지 폭넓은 분야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의 운영 역량과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요응답형, 차량호출형, 노선형 등 각 자율주행 서비스 타잎에 맞춰 최적화된 아이콘에 연동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청계천·여의도·상암 등 3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DRT' 서비스는 카카오T 앱 내 전체보기에서 '서울자율차' 아이콘, '자율주행 DRT' 메뉴를 통해 기존 호출앱인 'TAP!'과 앱 연동 방식으로 제공된다. 연내 데이터 이관 절차를 걸쳐 카카오T 앱 내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 일대에서 운행을 시작한 심야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역시 카카오T에서 운영한다. ‘서울자율차' 아이콘 내에서 '서울자율차 호출하기'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노선형 자율주행 버스인 동대문~합정 구간과 청와대 인근의 ‘심야 자율주행 버스’ 및 ‘청와대 자율주행버스’는 카카오버스 앱과 연동해 노선·정류장 정보 등을 제공한다. 다음 달 운행을 개시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 각지에서 쌓은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 경험과 관제 시스템 구축, 원격 제어 시스템 등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원활하게 중개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서울시의 자율주행 운송플랫폼 민간사업자에 선정돼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며 "완성형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 앱을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서울 시민들의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