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욱 티머니모빌리티 대표.
티머니에서 물적 분할한 '티머니모빌리티'가 1일 공식 출범했다.
티머니모빌리티는 '티머니GO' 앱을 중심으로 택시 호출 서비스. 고속·시외버스 예매 등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부가가치사통신망(VAN), 전자결제대행(PG) 정산 사업을 맡는다. 모회사인 티머니는 기존 선불카드, 통합정산, 제휴사업 등을 전담한다.
티머니는 "이번 분할은 모빌리티 사업을 더욱 전문화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유연한 사업 구조를 통해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티머니모빌리티는 대중교통 중심의 통합 이동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전략적 제휴와 투자 유치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교통 약자와 디지털 약자를 위한 사업을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통합 이동 서비스 사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와의 협업과 운수업계와의 상생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티머니모빌리티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지분 19.99%를 투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티머니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교통 및 공익 서비스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티머니모빌리티의 초대 대표이사는 조동욱 티머니 모빌리티 사업부장(전무)이 맡았다.
조 대표는 “공공성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일상의 이동에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 결제하는 ‘모빌리티 핀테크&플랫폼’ 기업이 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