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잡는 택시'를 '부르면 오는 택시'로 호출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카카오T 서비스가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5일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내달 10일까지 '카카오모빌리티 10년의 이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의 주제는 '우리가 열어 온 이동, 새롭게 열어 갈 내일(Open the next)'이다. 카카오T가 택시 호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지난 10년간 이동을 혁신해 온 여정을 돌아보고,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로봇배송 등 미래 사업 준비 과정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가 파트너들에게 직접 전하는 메시지도 택시·대리운전 기사 앱, 트럭커, 픽커 등 파트너 전용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류 대표는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의 10년도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이동의 경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15년 3월말 모바일 택시 플랫폼 '카카오택시' 서비스로 첫선을 보인 카카오T는 택시 호출 문화를 바꾸며 택시 업계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이어 기차, 버스, 항공, 대리운전, 주차, 셔틀, 전기자전거 등으로 영역을 넓혀 왔다.
다만 서비스 성장과 함께 '콜 몰아주기·차단', 매출 부풀리기 등 각종 의혹도 제기돼 당국으로부터 여러 차례 수사와 제재가 이어지며 현재 카카오그룹 전체와 직결될 정도의 사법 악재에 휘말린 상황이다.